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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디 폰세가 지난달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
KBO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코디 폰세(31·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6년 메이저리그(MLB) 성적을 예측하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13일(한국시간) 야구 예측 시스템 스티머를 활용해 폰세의 2026년 성적을 예측했다.
팬그래프닷컴은 폰세가 빅 리그에서 40경기(선발 24경기)에 나서 9승9패 평균자책점(ERA) 4.00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닝은 154.2이닝, 9이닝당 삼진은 8.68개, 볼넷은 2.59개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올해 한화 이글스에서 ‘에이스’ 역할을 한 폰세는 29경기(180.2이닝)에서 17승1패 ERA 1.89의 성적을 남겼다. 탈삼진은 252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20회를 기록했다.
폰세는 한국 무대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빅 리그에 복귀했다. 그는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약 443억 원)에 계약했다. 2021년 이후 6시즌 만에 빅 리그에 복귀한다.
폰세는 2015년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을 받은 뒤 2020년 8월에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빅 리그에 데뷔했다. 2021년까지 두 시즌 동안 1승7패 ERA는 5.86을 기록했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해 2024년까지 3년 동안 활약했다. 한·미·일 무대를 모두 경험한 뒤 다시 미국 무대로 돌아가게 됐다.
폰세는 토론토에서 4~5선발 정도의 역할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팬그래프닷컴은 폰세의 2026년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WAR)를 2.3으로 내다봤다.
장은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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