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티비 채팅방
전체 메뉴
‘규정 이닝 NO-ERA 4.01’ KBO MVP 폰세 ‘역수출 신화’는 무리?
헐크티비
2025-12-15 15:54:32
코디 폰세.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를 평정한 코디 폰세(31,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역수출의 신화가 될 수 있을까. 첫 해 기대보다는 못한 예상 성적이 나왔다.

미국 팬그래프닷컴은 최근 야구 예측 시스템 스티머를 활용해 2026시즌 예상 성적을 내놓고 있다. 토론토 선수들의 예측에 폰세도 포함된 것.

이 매체는 폰세가 2026시즌 38경기(24선발)에서 153이닝을 던지며, 9승 9패와 평균자책점 4.01 탈삼진 147개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퀄리티 스타트 12차례, FWAR은 2.3으로 예상됐다. 폰세가 2026시즌 하위 선발과 구원진을 오갈 것으로 바라본 것이다.

계약 규모 3년-3000만 달러에 비해서는 나쁘지 않은 성적. 하지만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를 평정한 투수이기에 만족스럽다고 할 수도 없다.

단 이는 폰세가 건강할 때를 가정한 성적. 폰세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21경기, 14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건강도 매우 중요하다.

폰세는 지난 시즌 29경기에서 180 2/3이닝을 던지며, 17승 1패와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8개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성적.

가장 큰 무기는 150km 후반대의 포심 패스트볼과 타자 앞에서 사라지듯 떨어지는 킥 체인지업. 특히 포심 패스트볼 구속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상위권이다.

특히 폰세는 시즌 258탈삼진과 지난 5월 18일 SSG 랜더스전 1경기 18탈삼진으로 이 부문 KBO리그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러한 성적으로도 메이저리그에서는 풀타임 선발투수로 자리 잡지 못할 뿐 아니라 규정 이닝도 채울 수 없다는 예상이 나온 것이다.

메릴 켈리에 이어 새로운 역수출의 신화를 꿈꾸는 폰세가 이 예상을 깨고 2026시즌 토론토의 확실한 선발투수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무성의한 댓글 및 같은 내용 도배시 포인트 몰수 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